읽기 능력 뒤에 숨은 백만 가지 이야기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도 바뀌지 않고 강조되는 능력이 있다면 바로 책 읽기 능력이다. 그리고 문해력에 관한 방송이 언젠가 이슈가 되면서 초등 문해력에 관한 책들도 많이 쏟아졌다. 초등 독서가 대학을 결정한다는 책도 있고 수능 최상위 득점자를 분석하기도 있다. 읽기 능력과 학습 능력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지만 고득점자 중에는 독서를 안 했다는 아이도 있고 책을 너무 좋아했던 아이도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문제와 언어문제 풀기능력이 정비례하지는 않겠지만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점은 읽고 쓰는 능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독서를 통해 아이에게 길러주려는 읽기 능력은 단순히 글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기호나 상징 그 안의 내면을 읽어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능동적인 독자가 될 것인가? 읽기 발달 연구자들은 읽기 관련 지적 능력과 읽기 기술을 갖추게 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그것이 해석과 의미 재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는 읽기에 대한 흥미 즉 정서적 호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능동적인 읽기 참여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정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읽기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두는 읽기 능력이 향상되기 위해 골고루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재 어린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세대이다. 디지절 미디어 사용을 피할 수 없는 세대이니 만큼 디지털 리터러시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읽기 능력인 비판적 읽기와 깊이 읽기 능력을 키워 아이들을 디지털 시대의 주인으로 살게 해야 할 것이다.
초등3학년 평생 독자를 만드는 골든 타임
책 읽는 게 좋은 일이라는 걸 지식으로 모르는 3학년은 없다. 이이들은 이때 스마트폰의 재미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되고 게임은 일단 시작하면 몰입하게 되고 바로 보상이 주어지며 보상에 따른 성취감도 크다. 재도전의 의지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불타오른다. 또한 만화의 세계로 넘어가는 문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며 학습량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책 읽기를 공부와 엮어 잔소리를 보통 하게 되는데 학습에 대한 부담과 읽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는 우선 학습을 위한 읽기와 즐거움을 읽기를 분리해서 아이가 책을 통해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끼게 하고 세상의 비밀을 깨닫는 희열을 느끼게 하는 전략을 짜야한다. 겉으로는 어른 이상으로 말도 잘하고 논리도 서는 시기이니만큼 부당한 힘에 맞서는 논리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들이 너무 겁먹지 않게 읽기 능력을 구체적으로 올려주기 위한 발판을 조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초등독자는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 아이의 책은 세상을 열어주는 문이 되기도 하고 가능성의 문을 닫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는 분명히 아이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책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재미가 한눈에 다 드러나는 보니 편안 책이 주를 이룰 수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양한 맛이 우러나는 깊이 있는 책을 읽히고 싶은 어른의 마음과 상충되기 쉬운데 해결방법은 두 가지를 함께 다 보는 것이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책과 어른이 권하는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그 시간을 원만학게 나누며 아이들은 어른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다.
신묘한 놀이의 힘을 통해 즐겁게 읽기
아인슈타인 리처드 파인만 매클린톡 등 과학자조차도 과학의 문제를 푼 것은 상상 놀이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이미지의 형상화가 놀라운 연구 결과로 나타난다. 문학이나 예술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느낌을 통해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이것은 우리 삶에 즐거움을 주며 이것이 우리를 창조적 통찰로 이끈다. 호기심과 상상력 창의성은 근육과 같아 사용하지 않으면 잃게 된다는 교육적 주장은 놀이가 사라져 버린 생활문화로 아이들이 문제 해결 수단이나 창의성을 잃게 됨을 우려한다. 자유놀이는 아이들의 뇌의 알파파를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알파카는 통찰은 힘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파파와 학습의 균형은 실제적인 교육 성과를 가져온다. 실패를 좌절로 연결하지 않는 힘이 책놀이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놀이로 길러진다.
이 책은 수십 가지의 실제 책을 사례로 보여주면 적용가능한 놀이를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활용가능 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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