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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찬란한 생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읽고 말버릇 만들기

by 찬란한 수호신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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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 조명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흑백사진으로 표현되어 있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에서 출발해 보기

아이에게 해줘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말을 하지 않고 아이를 살리는 말을 실천하기란 무척 어렵다. 분명 나도 어린 시절 부모님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말이 있었고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듣지 못했고 우리는 그렇게 자라와 또다시 그 말을 아이에게 내뱉는다. 많은 것들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끝없이 반복되고 대물림된다. 그래서 결혼할 때도 집안 분위기와 그 부모님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보통 부모의 그늘 밑에서 살아가고 부모에게 배우지 않았어야 할 것들까지도 배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따라 하고 있다. 특히 감성이 이성을 넘어갈 때 그 모습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긴 세월 동안 보고 들으면 우리의 뇌 속에 저장되어 있던 그 말이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대대손손 전달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말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 아이의 평생의 삶을 뒤흔들 말에 대해 연습해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이 책에 나와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아는 것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는 부모로부터 칭찬을 듣고 싶어 시작하는 말이 많다. 아이의 지식이 설령 잘못되었다고 해서 비난하기보다는 함께 아이와 정보를 찾아보고 무엇보다 아이가 지식을 표현하려 한 것을 인정해주도록 하자. 시간이 지나면 부모와 아이와의 대화는 느낌만 남게 된다. 부모가 정색하고 지식전달만을 위해 보여줬던 반응은 아이의 기억 속에 어떻게 저장될까? 가족 간의 대화는 정서가 남는다 눈빛과 공기의 분위기 등 이것이 아이의 정서를 결정한다. 또한 아이가 강하게 반응할 때 한발 물러서자 화가 난다고 매번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람으로 자라났을 때 그 아이의 주변은 두려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쌓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긍의 말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우리 마음에는 빛이 흐른다. 마음을 알아달라는 것은 마음대로 해달라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아이가 자신의 말을 했을 때 그 생각조차도 부정하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학원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는 솔직하기에 그 생각을 말한다. 하지만 과민하게 반응하여 다툼이 되기도 한다. 아이에게도 마음이 있고 생각이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그 생각을 인정받고 싶은 것은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인정해주고 다독여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누구에게나 다양한 모습이 있고 잘하는 것이 있고 상대적으로 못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그런 걸로 아이에게 모욕감을 주면 아이는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진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지 못할 수 있다. 아이의 본성 그대로를 인정하되 아이가 잘못된 면이나 살아가는데 문제가 될 습관이나 행동들은 고쳐나가도록 하자 잘하는 게 더 많음을 인정해주고 고칠 수 있는 건 고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부모이다. 또한 아이가 부모의 행동 중에 싫어하는 게 있다면 하지 않는 게 맞다. 나쁜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니어도 상대가 싫어하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내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내가 아이말을 듣는게 지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귀로 하는 말, 입으로 듣는 말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조언을 하다 보면 아이에게 좋다는 말을 다하고 싶어 진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나도 내 말 좀 하자고 외친다. 아이에게 좋은 의도로 하고자 하는 말이 결국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말아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내 말만 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말없이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말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부모의 옳음을 강조하기 위해 지나치게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가 옳은 말을 하고 있다면 사실 아이도 그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부모의 선한 의도는 아이는 알 것이다. 다만 그것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아이가 확실히 수긍하지 않는다고 부모가 지나치게 잔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지는 않는 것이 좋다. 옳은 것이 그른 것이 되지는 않는다. 물 흐르듯 살아도 나를 오해하는 사람이 생기듯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한 의도와 눈빛으로 아이는 이미 많은 것을 전달받았을 것이다. 부모는 이에 걱정하지 말자. 부모가 하는 말 모두 아이에게 중요하다. 나지만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삶이 무거워질 수 있다. 후회는 접고 걱정도 그만 매일매일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와 설레는 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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