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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찬란한 생각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고

by 찬란한 수호신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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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이 오웰에 대한 탐구

영국 출신의 소설가 조지 오엘은 인도에서 영국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게 되었다. 식민지 시대의 억압 통치를 경험한 조지 오엘은 유년 시절에 다니던 사립학교에서 상류 계급과의 심한 차별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졸업 후 진학을 포기하고 미얀마 경찰관이 되기를 결심했다. 5년간 경찰관이 되어 미얀마와 인도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꿈꾸었던 동양에 대한 동경이 착각이었음을 자각하였고,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른 식민지악을 통감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경찰 직을 사직하게 된다. 또한 식민지 억압 통치에 대한 반발심을 갖게 됨에 따라 유럽으로 돌아와서 파리 빈민가와 런던의 부랑자의 극빈 생활까지 체험하게 된다. 그때 그가 남긴 작품들이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과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버마의 나날이다. 그리고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동물농장을 쓰게 되는데 이는 1945년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풍자한 정치우화이다. 그 후 그는 결핵을 앓게 되는데 입원해 있으면서도 1984년이라는 작품을 남기며 많은 사람 들윽 찬사를 받고 뛰어난 작가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 그는 소련의 사회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회주의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처음의 뜻을 잃고 타락한 독재자들을 비판하려 했을 것이다. 타락한 독재자의 모습을 동물에 빗대어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재미를 더한다. 1903년에 태어나 1950년까지 짧은 생애를 살다 간 조지 오웰은 영국의 대표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동물농장을 통해 보는 세계

존스가 운영하는 매너 농장의 수퇘지 메이저 영감은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의 계시를 받아 동물주의를 주장하며 이에 가장 똑똑한 돼지들이 중심이 되어 동물주의 혁명을 준비하며 영국의 동물들이라는 노래를 전파했다. 그리고 나폴레옹, 스노볼, 스퀼러 셋을 중심으로 동물주의를 다듬으며 모의를 꿈꾸게 된다. 어느 날, 존스와 일꾼들이 동물들의 먹이를 제때 주지 않은 것을 계기로 혁명이 일어나 존스 가족은 농장 밖으로 내쫓겼고, 이후로 농장의 이름은 '동물농장'으로 바뀌었다. 메이저 영감의 유지를 이은 돼지들은 칠 계명을 지정하는 등 동물주의를 실현하는 데에 힘쓴다. 동물에 의한 동물을 위한 동물들의 세상이 시작된 것이다. 동물농장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동물들 사이의 다툼이 사라지고 평등한 지상낙원의 상태로 가는듯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이웃 농장 인간들이 쳐들어왔지만 동물들은 전투에서 승리해 농장을 지켜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주의 혁명을 선동했던 돼지 계층이 점점 귀족 화할 조짐을 보인다. 돼지일부 돼지들이 구실을 만들며 사과와 우유를 독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권력 투쟁이 심화되고 처음의 모습은 점차 퇴색된다. 동물농장은 풍차 건설에 필요한 기기를 충당한다는 명목 하에 외부 농장과 거래를 하게 되고 내부분열은 가속화되며 나폴레옹은 이에 가차 없이 대응한다. 암탉들에 식량배급을 중단하며 결과적으로 식량을 받지 못한 닭들은 대다수가 굶어 죽게 된다. 어느 날 또다시 쳐들어온 인간들이 풍차를 파괴하자 동물들은 격렬한 전투 끝에 인간들을 물리치지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만 승리의 영광은 나폴레옹과 돼지들에게만 돌아간다. 나폴레옹은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이는 듯했으나 충성을 다했던 복서를 돼지들은 폐마 도살업자에게 팔아넘긴다. 그 와중에도 나폴레옹의 오른팔 격인 돼지 스퀼러는 복서를 수의사에게 입원시키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오해라며 농장 동물들을 세뇌시킨다. 이후 복서의 영결식이 치러졌으나 복서의 시신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나폴레옹의 공식칭호는 우리의 지도자 나폴레옹 동지로 바뀌고 농장 내에서 행운이 생기면 나폴레옹의 덕으로 돌리는 등 나폴레옹에 대한 우상화가 진행된다. 이어 나폴레옹은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되며 최초의 칠 계명은 하나의 계명으로 바뀌어 있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다만 몇몇은 더 평등하다며 돼지들이 농장의 모든 동물 위에 군림하고 인간처럼 두 다리로 걸어 다니며 인간이 할 법한 짓을 하고 다니게 된다. 초심은 사라진 지 오래이고 급기야 인간과의 만찬이 벌어지기까지 한다. 동물들은 만찬을 훔쳐보게 되고 나폴레옹은 오해라며 상황을 수습하는 말을 던지고는 카드놀이를 시작한다. 동물들은 훔쳐보는 것을 멈추고 돌아서나 만찬장 안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필킹턴과 나폴레옹이 동시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내놓은 일을 계기로 서로 속임수를 썼다며 난장판이 벌어진 것이다. 돼지와 인간은 다를 바 없었다. 이미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태인 체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동물농장을 통해 다시 보는 인간세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타락한 독재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군림하는 독재자 아래 침묵하는 군중들의 모습은 인간의 세계와 소름 끼치게 닮아있다. 언론을 통해 권력은 미화되고 통제되기도 하며 지배체제는 더욱더 견고해진다. 이 책을 통해 잃어버린 우리의 이상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한마리 생쥐가 분홍색의 호화로운 배경에서 어둠으로 가득찬 세상을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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