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버리 컬렉션 실크 빌리지 숙박 예약 후기
개인적으로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4번째로 이전 다낭 여행시에는 풀만리조트에서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호이안 근처에서 머물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풀빌라나 방 2개를 예약해야 했는데 아고다에서 며칠동안 검색을 해보니 리조트나 호텔보다는 호이안쪽에 있는 풀빌라나 호텔의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아 호이안 쪽 숙소를 예약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가 결정한 숙소는 다낭 호이안 멀버리 컬렉션 실크 빌리지이다.
실크 빌리지는 참룸이라고 하여 2개의 완전하게 분리된 룸이 문으로 연결된다. 연결된 문은 이중으로 되어있어 원하면 열어놓을 수도 있고 닫아 놓아 완전 분리된 객실로 이용할 수 있었다. 7월 말 우리나라로 치면 완전한 여름 성수기 시즌인데 방2개 4박에 60만원 정도로 예약할수 있었다. 여기에 대박인 것은 4인 조식이 포함인 것이다. 어린이는 퇴실시 정산할 때 따로 약간의 돈을 받은것 같다. 투숙 후 2달 이후부터 캐시백 리워드 신청이 가능하기에 이것저것 따지면 실금액은 50만원 후반대로 조식 무료에 방 2개를 4박 동안 예약한 샘으로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는 물가이다.
멀버리 컬렉션 객실 및 수영장 이용 후기
먼저 저렴한 가격에 예약한 룸 상태와 수영장 및 레스토랑 이용 솔직후기이다.
2개의 방은 킹베드 1개 객실 + 싱글 베드 2개의 구성으로 예약하였다. 앞은 가든뷰이고 침대도 좁지 않고 넓었다. 메트리스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체크인시 웰컴드링크를 제공하며 셔틀시간표와 이용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받았다.
셔틀은 올드타운이나 비치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올드타운 방문시 올드타운에서 숙소까지 오는데 아주 편리하였다. 올드타운이 붐빌때는 택시가 들어오는 것이 제한되어 숙소로 돌아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셔틀이용을 추천한다.
추가로 연박을 하여 애프터눈 티도 서비스로 1회 제공받았는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준다. 퀄러티는 우리나라 상급호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구색도 갖추고 기분전환에도 좋았다.
결론적으로 룸 상태는 깨끗한편이었고 화장실도 아주 넓었다. 욕조가 있었는데 수영장이 있어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다. 청소상태도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었던점은 자고 일어나니 전에 없던 커다란 바퀴벌레가 샤워장 쪽에 뒤집어져서 죽어있었다. 밤새 창문을 통해 들어와서 약을 먹고 죽었는지 죽어있기에 망정이지 만약 살아움직이는 놈을 만났다면 숙소 이미지가 아주 안좋아졌을 듯하다. 어메니티중 샴푸는 질이 별로 좋지 않아 개인적으로 샴푸나 바디워시는 따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수영장은 빌리지 안에 2개가 있었는데 물상태는 깨끗하고 좋았는데 단점은 물이 너무 따뜻하다는 점이다. 일부러 데워놓지는 않았겠지만 워낙 더운날씨 탓인지 낮에 들어가면 마치 온탕에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저녁 해질 무렵에 이용하는 것이 좋았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으면 오히려 따뜻한 물이 이용하기에 좋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물놀이는 꾸준히 한듯하다. 깊이도 낮은곳부터 시작해서 끝으로 가면 1.8m 정도되어 수영하기에도 좋았다.
멀버리 컬렉션 편의시설 이용 솔직후기
첫날 마사지 할인 쿠폰을 주어 할인을 조금 받고 전신마사지를 4인이 이용하였는데 워낙 마르신 엄마는 괜찮았다고 하시나 나와 남편은 마사지 압이 너무 낮아서 별로였다는 결론이다. 마사지 압이 약한 것을 선호하시는 분 이외에는 비추이다. 참고로 여자는 여자가 남자는 남자 마사지사가 관리해준다.
숙소에 있는동안 더운 날씨 덕에 밤에 호이안쪽에서 외식 한 것을 빼고는 아침은 무료로 이용가능한 조식을 먹었고 몇번은 호텔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조식은 4일정도 먹으면 질리긴했지만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았고 한가지 안좋았던 점은 한번은 에어컨이 잘못되었는지 조식시간에 천장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그게 연유 시럽속으로 떨어지고 있어서 깜짝놀라 말했더니 당장 버리고 새걸로 갈아주었다. 그 외에는 점심 단품메뉴 이용시 맛있게 먹었고 저녁 해산물 바베큐도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운 날씨에 멀리나가지 않고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멀버리 컬렉션에서 좋았던 기억 중 하나는 실크 투어이다. 이곳 빌리지 자체가 누에를 키우고 비단을 만들어 그 비단을 유통하면서 일궈진 마을이라고 한다. 비단을 만드는 과정과 비단으로 만든 상품 비단구별법 등을 설명해주는 일종의 비단 박물관 투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이와 어른들 모두 흥미롭게 들을 수 있어서 이 숙소에 머무른다면 한번쯤 이용해 보시길 추천한다. 비단으로 만든 제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스카프하나 사올까 하다 집에 스카프가 많은 관계로 사지 않았다. 어쨌든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곳이다.
근처에 조금 걸어나가면 예쁜 카페도 몇 있고 숙소 앞에 빨래방도 있어서 마지막날 옷들도 깨끗하게 빨아 올 수 있었다. 멀버리 컬렉션이 아주 유명한 숙소는 아니기에 이용하시는 분이 있다며 이글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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